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彌勒佛미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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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불彌勒佛

미륵불은 불교에서 석가모니 다음에 오는 미래불로 중생을 구제하여 용화세계(龍華世界)로 인도하는 부처로 알려져 있다. 상제님께서는 광구천하(匡救天下)와 후천선경 건설이라는 당신의 일을 사람들에게 미륵불을 매개로 하여 이해시키기도 하셨다. 1901년 대원사에서 공부를 마치신 후 어느 날에는 “나는 곧 미륵이라”(행록 2장 16절)고 하시면서 금산사 미륵금불에 견주어 말씀하기도 하셨으며 “솥이 들썩이니 미륵불(彌勒佛)이 출세하리라”(예시 86절)는 말씀도 하셨다.

Mileug Budda Image

미륵의 어원(語源)

미륵(彌勒)이란, '친구'를 뜻하는 미트라(mitra)에서 파생된 '마이트레야(Mairtreya)'의 음역(音譯)이다. '마이트레야'는 '자비'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중국에서는 '자씨보살(慈氏菩薩)'이라 번역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미륵보살(彌勒菩薩)'이라는 말과 '미륵부처[彌勒佛]'라는 말이 쓰인다. 이는 미륵이 현재는 보상인 채로 그 정토인 도솔천(兜率天)에서 천인(天人)을 위해 설법하고 있지만, 다음 세상에 부처로 나타나 세상을 구원한다는 신앙에서 비롯된 말이다.

삼세불(三世佛)

불교(佛敎)에서 과거불과 현세불, 그리고 미래불을 아울러 삼세불(三世佛)이라 한다. 과거-현세-미래 부처는 각각 연등불(燃燈佛)-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미륵불(彌勒佛)이다. 불상의 형태는 대체적으로 와불(臥佛)-좌불(坐佛)-입불(立佛)로 표현된다. 누워있다가, 앉아있다가, 서 있는 것은 어린아이였다가 앉아있는 학생, 그 후에 서 있으니 어른이 됨을 듯함이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처음부터 어른인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자라서 어른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연등, 석가, 미륵 삼존이 일체동(一體同)이다.

연등, 석가, 미륵의 시대는 각각 하늘, 땅, 사람에 기운(氣運)이 있다. 시대별로 정성을 들일 때에도 때에 맞는 종이를 태우도록 한다. 소지(燒紙), 지방지(地方紙), 녹명지(錄命紙)가 그것이다. 아득한 과거에는 하늘에 기운이 있어 별을 보고 점을 쳤다가, 땅으로 그 명기가 옮겨져 명당자리를 찾아다녔다. 그러나 현재는 사람에게 그 기운이 와 있으니, 사람이 명당이다.

미륵의 출현

『화엄경(華嚴經)』, 『법화경(法華經)』, 『미륵경(彌勒經)』,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등 여러 불경(佛經)에서 '삼시설(三時說)'을 이야기한다. 삼시설이란 석가의 법이 정법(正法) 천년, 상법(像法) 천년, 말법(末法) 천년으로 3천년이 지나면 미륵부처님이 오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석가모니의 기운이 다하고 미륵의 시대가 왔다는 것은 석가의 탄생(誕生)을 기준으로 하는 불기(佛起)를 살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세계불교도우익회(WFB)의 결의에 따라 공식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불기는 석가의 입멸(入滅)을 기준으로 한다.
이는 남방의 불교국가에서 취하는 불기로, 석가의 입멸 연도를 B.C.544년으로 본다. 남방의 불교국가에서는 1956년이 불멸 2,500년이라 하여 대대적인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불교가 최초로 들어왔을 때는 북방불기를 사용했다. 북방불기는 석가의 탄생을 B.C.1027년이라고 보며, 이에 증거로는 『파사론(破邪論)』과 『전등록(傳燈錄)』등에 기록되어 있다.

또한, 2023년을 기준으로부터 100년 전 도주님께서 "금년이 이재신원(利在新元) 계해년이라"고 말씀을 마치고 내리신 전교(傳敎)에 이런 내용이 있다.

釋迦如來距今二千九百五十年(癸亥年計)癸丑生

석가여래거금이천구백오십년(계해년계)계축생

『전경』교운 2장 26절 中

'석가여래는 지금(1923년 계해년)으로부터 2950년 전 계축년에 태어났다'라는 의미이다. 전교를 내린 당시 1923년에서 2950년을 거슬러가니, 기원전 1027년에 석가여래가 탄생한 것이다. 1972년 임자년(壬子年)에 석가의 운이 다하자 도전님께서는 대순진리회 현판식을 거행하셨다.

조선 중기 학자 남사고(南師古, 1509~1571)가 지은 예언서 『격암유록(格庵遺錄)』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彌勒出世萬法敎主 儒佛仙合一氣再生

미륵출세만법교주 유불선합일기재생

[해석] 미륵부처님께서 세상에 나오신다. 그분은 모든 종교의 교주이시다. 유불선이 융합하여 한 기운으로 거듭나 몸을 받은 분이시다.

『격암유록』「궁을론」 中

地上出人世不知 父子神中三人出 世上眞人誰可知

지상출인게부지 부자신중삼인출 세상진인수가지

[해석] (구세주께서) 이 지상에 사람의 모습으로 나오신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알아보지 못하리라. 성부 성자 성신께서 세 사람의 모습으로 나오신다. 하나 세상 사람 그 누구도 이 구세주를 알아보랴.

儒佛仙三各人出 末復合一聖一出

유불선삼각인출 말복합일성일출

[해석] 유불선 세 종교에서 각각 성인이 한 사람씩 나왔지만 끝에 가서 다시 합일하여 한 사람의 성인으로 출현한다.

『격암유록』「은비가」 中